서울 종로구가 청계광장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대상지는 서린동 111-1~125-1 지역이다.
해당 지역의 보도는 조성된 지 약 20년 이상 지나 노후, 침하 등으로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종로구는 이에 보행자가 우선시 되는 보도 조성과 쾌적한 거리 환경, 시야 확보, 도시미관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먼저 구는 모래와 돌(화강석)만으로 시공하는 친환경보도 포장을 진행했다.
환경보도를 조성하며 띠녹지 구간 등 저영향개발(LID) 기법도 적극 적용했다. 또 보도 옆 방치돼 있던 자투리 공간은 틈새정원으로 조성했으며, 보도와 인접한 일부 노후 벽면에는 중성화방지 도색을 진행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친환경 보도 포장을 통해 종로만의 특성에 맞는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종로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보도포장을 지역 곳곳에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