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년 3월까지 ‘한파 종합 대책’ 실시

입력 2021-11-24 03:32
노원구청.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내년 3월까지 한파쉼터, 취약계층 보호 등을 중심으로 ‘한파 종합 대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노원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을 위해 한파 쉼터를 조성했다. 한파 경보가 발령되면 구로부터 난방비를 지원받는 경로당 57개소를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저소득 홀몸 노인 6868명을 중점 관리 보호 대상으로 지정하고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생활지원사, 전담사회복지사 등 258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이들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을 살필 방침이다.

또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추가로 발굴하고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및 복지자원을 연계한다.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등 건강취약계층 2000여 가구에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의 시설 점검도 시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여름 무더위 쉼터, 힐링 냉장고와 같은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한파도 누군가에게는 재난이고 위기 상황인 만큼 노원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