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청와대의 입장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전 전 대통령은)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알츠하이머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등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오전 8시55분쯤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12분쯤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