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BTS AMA 수상 축하…“이젠 자부심 가질 만하잖나”

입력 2021-11-23 16:5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 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BTS의 AMA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BTS의 AMA 대상 수상이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소프트파워’를 언급하며 “‘소프트파워’의 창시자인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가 한국이 유례없는 경제적 성장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하여 세계에서 다이내믹한 소프트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국을 극찬한 말을 인용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조지프 나이 교수가 했던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조지프 나이 교수가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의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한 것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한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