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관내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으로 이전, 사업화를 추진한다.
시는 23일 포항시 소재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기관의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해 기술 경쟁력 및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화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포항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올해로 6년째 진행되는 행사다.
이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공과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6개 기관이 바이오헬스, 에너지환경, 첨단기계·소재 분야 112개의 우수 유망기술을 출품했다.
행사 1부에서는 울산대학교 김준범 교수가 ‘탄소중립시대 수소경제로 나아갈 정부정책 및 포항의 방향’을 주제로 30분간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2부는 공급기관의 유망기술 발표 및 출품기술 112개에 대해 공급기관과 수요기업과의 기술상담이 이뤄졌다. 또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가 기술이전 활용 정부정책자금 지원설명회를 진행했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이번 기술설명회를 통해 지역기업에 유망기술 이전 지원과 기술이전기업 대상 이전 기술 사업화 지원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포항강소특구육성사업 및 기술핵심기관을 통해 3년간 139건의 기술 이전이 이뤄졌으며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을 통해 24개사가 41억9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포항지역의 중소기업과 우수기술을 보유한 포항 R&BD 기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산업시장에서 중소기업이 혁신성장 할 수 있는 R&D 상생협력플랫폼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