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역 요소수 부족 해결책 마련

입력 2021-11-23 13:34
경북 경주에 있는 요소수 제조업체인 ㈜티켐 직원들이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역 요소수 생산 기업과 손잡고 요소수 부족 사태 해결에 나선다.

시는 오는 26일 지역 유일 요소수 제조업체 ㈜티켐, 시내버스업체 ㈜새천년미소와 ‘요소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내버스 42대에 요소수를 우선 공급한다. 시에 등록된 요소수 사용 차량은 총 9092대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티켐과 지역 주유소, 화물, 택배 등 운송업체 간 공급 협약을 통해 지역 요소수 부족 상황을 해결할 계획이다.

티켐의 1일 요소수 생산량은 40t이다. 티켐은 이번 협약과 별도로 경주 시내버스 운행에 필요한 10일 치 요소수 2t을 무상 기부한다.

김윤경 티켐 대표이사는 “지역 내 요소수 수요처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내에 요소수 생산업체가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주시 모든 요소수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