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청량산김치·서안동농협 풍산김치, ‘우수김치’로 인정

입력 2021-11-23 09:13
‘봉화청량산김치’는 연간 920톤의 김치를 생산해 35여 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까지 진출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농협 풍산김치’는 1992년 설립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에서 생산된 배추김치로 국내 농산물을 이용해 위생적인 시설에서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에서 생산하는 김치 브랜드가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우수 김치로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2일 열린 ‘2021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시상식에서 봉화청량산김치가 우수상,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가 지역으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김치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

국산 김치의 경쟁력 제고와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포기김치 25점을 대상으로 품평회가 진행됐다.

관련 전문가와 소비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소비자 접근성 및 농업과 연계성에 대한 평가, 관능 평가 및 현장 평가 등을 실시해 모두 9개 제품을 선정했다.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봉화청량산김치’는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연간 920톤의 김치를 생산해 지난해 연간 35여 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까지 진출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협 풍산김치’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에서 생산된 배추김치로 국내 농산물을 이용해 위생적인 시설에서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제1회 김치품평회에서 대상 수상,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제2회 김치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됐다.

봉화청량산김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상금 300만원), 서안동농협 풍산김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상금 100만원)과 함께 온·오프라인 할인기획전과 TV홈쇼핑 입점 등의 기회를 제공 받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와 중국의 알몸김치 파동 등으로 국산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김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