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에서 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학교와 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전날 0시와 비교해 총 90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5403명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90명 중 7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고 1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접촉자 72명 중 44명은 가족·지인·동료와 접촉했고, 의료기관 9명, 요양시설 6명, 학교 5명, 목욕장 3명, 실내체육시설 2명, 유흥주점 2명, 학원 1명 등 28이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중학교 1곳과 종교시설 1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연제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는 20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접촉자 299명을 조사해 이날 감염된 학생 4명을 찾아냈다.
부산진구의 한 교회에서는 17일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12명이 추가 감염됐다. 추가 확진자 중 교인은 18일 1명, 19일 7명, 20일 1명 등 9명이며 접촉자는 20일 2명, 21일 1명 등 3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와 해운대구의 종합병원, 동래구의 단란주점, 연제구의 의료기관, 북구 중학교, 연제구 주간보호시설, 특별활동 수업, 해운대구 목욕장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증상이 있던 60대 1명과 90대 접촉자 1명이 지난 19일 숨지면서 부산지역 사망자는 누적 178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확진자는 22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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