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전면등교’…학생 일평균 376명 확진

입력 2021-11-22 15:27 수정 2021-11-22 15:28
22일 오후 광주 북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연합뉴스

하루평균 학생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학생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하루 평균 300명대를 기록하더니, 최근 400명에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15일부터 22일까지 총 2631명이 확진, 하루평균 375.9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된 상황에서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백신접종·음성확인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통계를 보면 지난 15일 358명, 16일 472명, 17일 502명, 18일 368명, 19일 428명, 20일 295명, 21일 208명 등 총 2631명이 확진됐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면등교가 시작된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일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간에 하루 평균 확진된 유·초·중·고 수는 375.9명이다. 이는 교육부가 통상 집계하는 목요일∼다음 주 수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하루평균 확진자인 372.0명(10월 28일∼11월 3일)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지난 17일 하루에만 확진자 502명이 발생해 하루 확진자 수로는 지난 2일(53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학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목요일 기준 일일 평균 확진자는 204명→10월28일 360명→11월4일 349.6명→11월11일 334명→11월18일 330.3명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교육부를 중심으로 청소년도 대규모 행사나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주말쯤 발표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