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2030 부산엑스포 1호 홍보대사

입력 2021-11-22 15:03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제1호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에 자리매김한 이정재 씨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1호 홍보대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이정재 씨에게 직접 요청했고, 이정재 씨가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홍보대사로 모셔 해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12월 중순쯤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재의 역할에 대해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4∼5차례 있는데, 충분히 이바지할 방안이 있는지 모색할 것"이라며 "국내외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달 29일 유치 신청 마감으로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는데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오늘 첫 회의는 부산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유치 결정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은 만큼 각 부처 소관별로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에 대비해 현재 과 단위 엑스포 조직을 한시적으로 2030엑스포추진본부(국장급)로 확대하고 엑스포 개최지인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다

그는 "다음 달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개최되는 후보국들의 첫 번째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정부 대표단과 함께 직접 연사로 참여해 부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