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순위 1등을 차지했던 ‘지옥’이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여전히 2위라는 높은 순위에 랭크돼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마다 24시간 시청률을 반영해 올리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랙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20일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1일 미국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지옥’을 밀어내며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그럼에도 한국 콘텐츠의 힘은 여전히 강력했다.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 ‘지옥’이 2위를 한 데 이어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게임’은 4위에 위치하며 시청률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또 ‘갯마을 차차차’ 역시 순위권 안에 다시 진입하며 8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에 공개된 ‘지옥’은 지옥행 선고를 받은 이들에게 지옥의 사자가 찾아가 목숨을 빼앗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이야기다. 사회 혼란을 틈타 부활한 사이비종교 단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은 이미 치솟고 있는 한국의 TV·영화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