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심미술관, 김소윤 제1회 개인전…산 이미지 조형가구

입력 2021-11-22 13:57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호심미술관은 오는 29일까지 김소윤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산(山)’ 이미지 적용 조형가구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월넛과 흑단, 지르코테, 유창목 등 고급목재를 사용해 제작한 1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식장을 비롯해 콘솔 소반, 테이블웨어 등 다양한 가구·원목 소품이다.

김 작가는 자연주의 철학관을 바탕으로 산(山)이 가지고 있는 생명의 기운과 산(山)을 형성하고 존재하게 하는 힘, 산(山)이 품고 있는 자연의 근원을 스토리텔링에 의한 다양한 기능성과 조형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산(山)과의 대화를 통한 창작 과정에서 심리적이고 주관적인 작가만의 의미 깊은 산 이미지 조형 작가의 관문을 열었다는 평가다. 심미적인 관점에서의 자연미와 생명의 본원으로서의 대자연의 울림을 조형화했다.

그는 압축과 함축, 생략과 변형, 왜곡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개별적인 형식미에 요구되는 조형 어법을 구사하고 있다.

광주대 문화예술대학 인테리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인테리어디자인 전공 석사과정 중인 김 작가는 제20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특별상과 2020년 대한민국 수공예 문화상품 공모대전 대상, 제34회 전라북도 산업디자인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대 극기관 1층에 위치한 호심미술관은 전시장과 교육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전시회 등 프로젝트 진행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