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한다. 경북도 내 군에서는 처음이다.
군은 지난 19일 발기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영덕복지재단 발기인 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회를 구성하고 재단 설립 취지와 재단 운영에 따른 정관, 임원 선임 및 예산·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초대 위원장은 박진현 영덕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선출됐다.
박진현 이사장은 “복지재단 설립을 통해 현재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군민에게 보다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복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016년 희망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복지재단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영덕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복지재단은 민·관의 협력을 통해 영덕군 복지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적 영역이 담당할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를 지원·보완해 지역 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