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플랜B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인구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은 “절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바이러스는 매우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는 즉각 대응할 대비를 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백신 패스(접종증명서) 도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택근무 권고를 포함하는 플랜B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영국은 최근 7일간 확진자가 이전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지만 사망자는 5.9% 줄었다.
자비드 장관은 BBC 인터뷰에서 부스터 접종 대상을 모든 연령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번 주부터 40대를 대상으로 부스터 접종을 시작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영국 보건장관 “백신 의무화 안 한다… 부스터 대상은 확대”
입력 2021-11-2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