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아내’ 김건희 등판 임박…국힘 ‘배우자 포럼’ 띄운다

입력 2021-11-22 05:36 수정 2021-11-22 09:4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부인 김건희씨.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오는 12월쯤 공개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달 말 ‘국민의힘 배우자포럼’(가칭)을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에 따르면 배우자포럼은 내년 대선에 맞춰 당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여성 당원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포럼은 원내외 당협위원장 배우자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식 명칭, 조직 정관 등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부터 4~5선 중진의원 배우자와 주요 당협위원장 배우자들과 다섯 차례 정도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포럼이 대선을 앞두고 세워지는 만큼 김씨가 후보자 부인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에 따라 김씨 또한 배우자 자격으로 해당 포럼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의원은 다만 “공개적인 활동이 (캠프, 선대위 등에서) 결정 안 된 상태에서 (김씨의 참여에 대해) 결정하는 것은 아직 맞지 않다”고 전했다.

김씨는 윤 후보 최종 후보 확정 2주가 지났지만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달 초 “본선에서는 후보 부인으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최소한의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 논란이 없을 만한 역할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