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운동본부 연평포격 11주기 시민추모행사 개최

입력 2021-11-21 16:12

서해5도평화운동본부·인천겨레하나·서해5도평화기행참가단 소속 시민 20여명은 연평포격사건 11주기를 맞아 20일 연평도를 방문해 11주기 시민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해5도운동본부는 연평도 내 평화공원을 방문해 연평해전과 연평포격사건으로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또 운동본부는 연평포격사건 때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민간인희생자 추모비를 방문해 헌화와 평화 기원식을 열었다.

11주기 시민추도식을 준비한 박태원 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다시는 연평포격사건과 같은 비극이 발생하면 안 된다”며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동어로구역 등 서해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어민들의 어로 활동 제한으로 서해5도 어민들의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며 “어민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서해평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해5도 운동본부는 11주기를 맞아 서해접경수역 주민들의 생존과 평화정착을 위해 ‘서해평화법’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