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현재와 미래… ‘AICON 광주 2021’ 컨퍼런스

입력 2021-11-21 13:06

인공지능(AI)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ICON 광주 2021’ 컨퍼런스가 오는 12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AI의 현재와 미래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날 수 있다.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AI 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해 오는 12월 16일~18일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AI 기술 강국 7개국 3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컨퍼런스는 ‘세상의 AI, 빛나는 이곳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술의 추세를 짚어본다. 산업융합 과정에서 AI의 역할에 대한 방향도 제시한다.

AI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은 치열하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의 AI 국가전략을 바탕으로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해 AI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주광역시를 국가 AI 혁신거점으로 고도화하는 ‘AI 지역 확산 추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첨단 3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성능의 국가 AI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AI 산업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자동차와 건강관리 분야의 첨단 설비가 준비된 AI 실증센터를 마련하여 운영 중이다.

‘AICON 광주 2021’은 광주광역시의 AI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과 이를 위한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다. 국내·외 AI 및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 분야의 여러 기업과 기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바이어, 투자자, 새싹기업 종사자들이 참석한다.

첫날인 12월 16일에는 AI 생태계의 스토리를 홀로그램 퍼포먼스로 구현한 개막식 공연이 펼쳐진다. 하버드대 엣지 컴퓨터연구소의 비제이 자나파 레띠(Vijay Janapa Reddi) 교수와 구글코리아 국제 비즈니스팀 김태원 전무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비제이 자나파 레띠 교수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기술적, 산업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AI 기술을 위한 산학 협동 분야에서 많은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구글코리아 김태원 전무는 국내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전도사의 역할을 하면서, 구글과 해외 선두 기업들의 DT 사례, AI 기술 트랜드 등을 전파하고 있다.

오후에는 행사 참석자와 부문 발표자 등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네트워킹 파티’를 열어 AI와 국악이 결합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볼거리를 더한다.

17일 둘째 날에는 컨퍼런스, 포럼, 시민 참여 행사 및 축하공연, 투자 IR, 채용 박람회 등이 이어진다. 발표 부문에서는 AI 비즈니스 트랙, AI 클러스터 포럼, AI 기술의 3가지 분야로 세분된 주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화와 산업융합을 위한 방법론 등이 소개된다.

국내 로봇매커니즘연구소 데니스 홍 소장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저명한 연사들이 ‘AI, 산업의 변화를 이끈다’ 등 다양한 발제로 강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에는 인간과 AI의 퀴즈 대결 및 듀엣 무대와 특별 AI 강연 등 시민 참여 행사와 채용 설명회가 곁들여진다.

행사 기간 중 1층 전시홀에서는 AI 기업 전시, 바이어 상담회와 AI로 확인하는 나의 피부 나이, 나의 노래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증강 현실을 활용한 아이돌 커버 댄스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이와 함께 AI 새싹기업 총 40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와 1:1 채용 상담회도 개최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