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술자리서 군의원 폭행’ 사과

입력 2021-11-21 12:11

김성기 가평군수가 술자리에서 최정용 가평군의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 군수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지역현안을 위한 군의원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군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군민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 군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군민들의 대표라는 자리를 더욱 무겁게 인식하고 향후 군의회를 더욱 존중하고 매사에 경각심을 가지도록 노력 하겠다”며 “남은 임기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오후 가평군의 한 음식점에서 김성기 군수와 군내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김 군수가 뺨을 수차례 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가평군의회도 ‘김성기 가평군수 군의원 폭행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김 군수의 사과를 촉구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