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올해 자원봉사 대상은 초대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한 권영숙(71·사진) 씨가 차지했다.
경북도는 21일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봉사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6명을 ‘2021년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회 째를 맞고 있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 씨는 초대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하고 민간단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협의회 결성에 이바지했다. 또 소외 계층을 위한 일손 돕기, 환경 정화 활동 등에 20년 이상 앞장서서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 선정된 포항의 박기동(70) 씨는 2009년부터 독거노인 구호활동, 무료급식소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랑의 연탄 나눔, 어르신 생신 잔치 등 소외계층 봉사 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상에는 구미 김순득(67) 씨와 칠곡 김계화(60) 씨, 동상에는 경주 지경옥(63) 씨, 성주 이경희(64)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2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장식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로 자원봉사활동이 위축되고 필요로 하는 손길은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있음을 알리고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