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옥’ 하루만에 1위…‘오징어게임’ 8일 걸려

입력 2021-11-21 11:09 수정 2021-11-21 13:36
넷플릭스 '지옥'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 24시간 만에 전 세계 시청 1순위에 등극했다. ‘오징어게임’이 세운 기록을 7일 단축한 것이다.

21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정상에 있던 ‘오징어게임’은 1위에 오르는 데 8일이 걸렸다. 플릭스 패트롤은 24시간 단위 시청률을 반영해 전날의 시청률 순위를 산정한다.

‘지옥’은 국내를 포함해 바하마 바레인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자메이카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멕시코 모로코 나이지리아 필리핀 폴란드 카타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공 태국 베트남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옥’은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2019년 만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6부작 드라마다. 2022년을 시점으로 한 가상의 대한민국에 미지의 존재가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에게 죽음을 예고하고 예정된 시간이 되면 목숨을 빼앗아가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혼란을 틈타 사람들에게 광신을 요구하는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이에 맞서는 이들 간의 대결구도가 주된 줄기다.

새진리회 초대 의장인 정진수를 배우 유아인이 맡았고, 그에 맞서는 변호사 민혜진을 배우 김현주가 맡았다. 배우 박정민은 평범한 방송국 PD였다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배영재를 연기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