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평도 전사자 묘역 참배 “북한 도발 용인 안해”

입력 2021-11-21 09:39 수정 2021-11-21 10:1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서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현충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평도 포격전 11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일방적인 도발에 대해서 용인하지 않겠다.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 다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묘역 방문 취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날은(연평도 포격전 발발일인 11월 23일) 별도로 방문하기 어려울 것 같아 당시 희생된 장병들을 기억하기 위해 미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희생된 장병들이 정말 꽃다운 청춘들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을 당한 점에 대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서정우 하사, 문광옥 일병 등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에 참배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선전포고 없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 포격을 감행해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는 등 군인과 일반인 사상자 다수가 발생한 사건이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