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만 5~11세에 대한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됐다.
캐나다통신은 19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을 능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자국 보건부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두 차례의 백신 접종 간격은 3주로 정했으며 특이한 부작용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의 아동용 백신은 16~25세 연령층과 같은 수준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코로나19 예방에 90.7%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캐나다 보건부는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는 화이자에서 1차 접종용으로 백신 290만 회분을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첫 공급 물량은 21일 도착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기관인 국립접종자문위원회는 아동용 백신 접종 간격을 최소 8주로 권고하면서 “간격이 길수록 효능이 증진된다. 드물게 나타나는 심근염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