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20주년’ 주인공 셋, 뭉친다…“해덕 모여!”

입력 2021-11-21 00:07 수정 2021-11-21 00:07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들의 모습. 팬들이 트위터에 올려놓은 사진 캡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탄생 20주년을 맞아 주인공 해리포터, 헤르미온느, 론 위즐리가 다시 뭉친다는 소식에 전 세계 ‘해리포터’ 덕후들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배급사 HBO는 ‘해리포터’의 주인공 3명이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특별회고편 ‘호그와트로 돌아가다(Return to Hogwarts)’의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이 작품이 내년 1월 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HBO 맥스(HBO Max)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전했다.

배급사 HBO는 '해리포터' 20주년을 기념해 '해리포터20주년 : 호그와트로 돌아가다(Return to Hogwarts)' 특별 회고편을 제작했다. 트위터 캡쳐.

특별 회고편에선 해리포터 역할을 맡았던 다니엘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 론 위즐리로 분했던 루퍼트 그린트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감독과 만나 해리포터 시리즈 제작 과정 등을 되돌아본다.

주인공 3명 외에도 헬레나 본햄 카터, 랄프 파인스, 톰 펠튼, 게리 올드먼, 이멜다 스턴톤, 제이슨 아이삭스, 보니 라이트 등 극 중 비중 있는 조연으로 참여했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에 앞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의 조앤 K 롤링은 참가하지 않는다. 롤링은 트위터에 성전환 혐오 관련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 작가인 조앤 K 롤링. 연합뉴스.

팬들은 물론 출연진도 20주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엠마 왓슨은 인스타그램에 “영화 해리포터는 나의 가족이자 집 그리고 세계였다. 내가 맡았던 캐릭터 중에 헤르미온느가 가장 소중하다”며 “마지막 장이 끝난 후에도 좋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금발의 악당 드레이코 말포이를 연기했던 톰 펠튼은 52초 분량의 예고편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학교 동창회가 이런 거야? 달력에 새해 첫날을 표시하자. #ReturnToHogwart”라는 글을 덧붙였다.

말포이 역을 맡은 펠턴이 트위터에 '해리포터 특별 회고편'의 예고편을 올렸다. 트위터 캡쳐.

특별 예고편을 본 누리꾼들도 벌써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은 “너무 기대된다”, “내 인생 최고의 새해가 될 거다”, “특별 회고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기획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해리포터 덕후들 다 모여라” 등 저마다의 추억이 깃든 ‘해리포터’를 소환하며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