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특별새벽기도회 열고 예배 회복 꾀한다

입력 2021-11-19 20:02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2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열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예배의 회복을 꾀하고 있다(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8일부터 서울 여의도의 교회에서 ‘2021 가정과 자녀 축복 및 추수 감사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이 기간 ‘복 있는 사람’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예수가 전한 여덟 가지 복을 전하며 성도들의 신앙 회복을 독려했다.

이 목사는 “팔복은 예수님이 사역 초기에 전한 산상수훈의 핵심 내용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는 삶의 원리”라며 “팔복 중 첫째인 심령의 가난함은 주님 앞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한 것’으로 우리 심령이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질 때 우리는 천국 시민으로 살아가게 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의 설교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맞은 주일인 지난 7일 예배에 참석한 성도 수는 코로나 이전의 80% 수준에 이르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이는 성도들의 예배 회복 열정이 뜨겁고 교역자들이 비대면 예배 기간 동안 전화 심방 등을 통해 꾸준히 성도들을 격려한 결과로 분석된다”며 “특히 이번 새벽기도 기간에는 청년들의 참여가 어느 때보다 많은데 이는 최근 경제 침체로 고통을 겪는 청년들이 기도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특별새벽기도회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