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노인들이 많이 찾는 탑골공원 주변에 난방시설 확충에 나섰다.
종로구는 탑골공원 내 몽골텐트, 대형 난방기 등 다양한 방한 시설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여름철 폭염 상황에는 얼음물을 배부와 그늘막과 테이블, 의자 등을 마련한 바 있다.
종로구는 당시 여름철 그늘막으로 사용해 온 캐노피 천막을 추위를 피하게 해줄 몽골텐트로 전면 교체했다. 또 바람을 막아줄 사방 투명가림막과 야외 대형 난방기 등도 설치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생활고까지 이중고를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배려해 비나 바람에 강한 몽골텐트를 설치해 안전하고 따뜻한 (배식) 대기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