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장면들’,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

입력 2021-11-19 10:25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이 쓴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가 내놓은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창비 제공

19일 교보문고 11월 2주차 베스트셀러 차트에 따르면 손 전 사장의 ‘장면들’은 정치사회 분야 1위, 종합 23위를 차지했다.

‘장면들’은 JTBC ‘뉴스룸’과 MBC ‘100분 토론’,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뉴스·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손 전 사장이 28년 만에 낸 단독 저서다.

책에는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 대통령 선거, 미투운동 등 한국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기록이 담겨있다. 30년간 근무했던 MBC를 떠나 58세에 신생 방송사로 이적한 과정도 밝혔다.

‘장면들’에는 그의 저널리즘 철학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조국 보도 과정에서 쏟아진 ‘기레기’ 비판에 대해 손 전 사장은 부당하다고 말하면서도 “언론이 얼마만큼 검찰개혁이라는 본질을 드러내고 그 당위성과 역사성까지 짚어냈는지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돌이켰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