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100회 27일 인천 서구 콘체르트아트하우스

입력 2021-11-18 22:33 수정 2021-11-19 00:28

2018년 7월 7일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음악회에 비올라 연주자인 셋째딸 고재민씨와 무대에 선 고춘 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 서구 가좌동의 원도심에 자리잡은 하우스콘서트 명소가 100회 기념 하우스 콘서트를 오는 27일 오후 6시 개최한다.

콘체르트아트하우스를 이끌어온 고춘·구인숙 부부는 18일 “인천예고를 졸업하고 현악 연주자로 성장한 세딸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바이올린 고수민, 첼로 고희민, 비올라 고재민의 연주와 함께 특별손님으로 문화도시를 이끌고 있는 이재현 서구청장도 자리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서구 문화충전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하우스 콘서트 100회는 음악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기념비적인 대기록을 한 가족이 중심이 돼 이끌어왔다는 것 자체가 인천생활문화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춘 대표는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시민사회의 집단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새얼문화재단 아침대화의 실무자로 오랜기간 일해온 인물이다. 인천의 대표 언론인으로 꼽히는 ‘인천석금’의 저자 고일(1903~1975) 기자의 손자다. ‘인천석금’(인천의 어제와 오늘)은 한국 근현대사의 선구지였던 인천의 100년 원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