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세계 정점을 가린다.
크래프톤은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약 1달에 걸쳐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1’을 개최한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꽃’으로 평가받는 PGC는 아시아(12팀), 아시아퍼시픽(6팀), 유럽(8팀), 아메리카(6팀)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32개 팀이 총상금 200만 달러(23억 4000만원)를 놓고 경쟁하는 대회다.
대회는 연초 열렸던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와 유사한 포맷으로 운영한다. 19일 오후 1시에 순위결정전을 시작하고 ▲2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위클리 시리즈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서바이벌과 파이널 무대를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젠지,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매드 클랜, 그늘 e스포츠가 대표로 참가한다. 2019년 챔피언인 젠지는 대회 연속 제패를 노린다. PGC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순연됐다.
크래프톤은 대회 개막에 앞서 18일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젠지를 대표해 참석한 ‘피오’ 차승훈은 “올해 초 PGI.S에선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글로벌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