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 기간을 맞아 고립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보령해경은 19~22일 밀물과 썰물의 차가 가장 크고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보령 712㎝ 서천 680㎝ 홍성 680㎝ 등으로 최대 조위가 오를 전망이다.
보령해경은 파출소 옥외 전광판 및 항내 정박선박의 계류상태 점검을 강화하고, 크로샷 이용 선주·선장 대상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연안해역 순찰도 강화한다.
하태영 보령해양경찰서장은 “바다활동 시 물때를 확인하고, 야간이거나 짙은 안개가 꼈을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하거나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보령해경은 이날 정오쯤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 앞 갯바위에서 산책을 하다가 밀물에 고립된 40대 남녀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물때를 모른 채 썰물 때 갯바위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