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K-스마트 등대공장’ 현장투어 개최

입력 2021-11-18 15:20
대선주조 기장공장에서 스마트등대공장 현장방문이 진행됐다. 부산중기청

대선주조는 17일 기장공장에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부산제조혁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지역 12개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한 이 날 협의회에는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와 김우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기관장과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스마트공장 신규구축 및 고도화 지원, 컨설팅 및 직원교육, 대기업·중견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대선주조는 지난 6월 식음료 기업으론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기장공장에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스마트공장 확산의 핵심 허브로 활용할 전망이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제조 전반에 DNA(Date․Network․AI) 기반의 지능화 솔루션을 적용해 공정 최적화와 자동제어가 가능한 선도형 스마트팩토리를 일컫는다.

대선주조 기장공장은 포스코ICT와 협력해 생산·품질·재고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중소기업형(Smart SMB) MES(통합생산관리시스템)를 갖추고, 다관절 로봇을 활용한 공정 물류 자동화, 실시간 원료 성분 분석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인공지능(AI) 비전 검사기, 산업제어 보안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체계 등 스마트공장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선주조 기장공장에서 17일 제2차 부산제조혁신협의회가 열렸다. 대선주조

협의회에 이어 기장 공장의 K-스마트 등대공장 구축 현장 방문도 진행했다. 대선주조는 공장투어를 통해 부산제조혁신협의회 관계자들에게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지역 기업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구성된 제2차 부산제조혁신협의회에 함께해 뜻깊다”며 “앞으로 제조혁신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식음료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부산중기청도 제조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제조혁신협의회는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2019년 3월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과 부산 12개 제조혁신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