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광주예고 온라인 미술 전시회

입력 2021-11-18 12:02

광주예고는 한국화과와 미술과 학생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2월 1일까지 온라인 미술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광주예고 미술과 2학년 정예원·위다인 학생이 기획했다. 전시회 주제는 '쓰다; 쓰다: 씀으로써 생기는 쓰여지는 것들'이다.

코로나19 이후 착용하게 된 마스크의 이점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전시회에서 환경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성찰로 이어지는 42점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품은 마스크의 양면성을 고찰하는 내용 등이다.

전시회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참여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전시회는 온라인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방명록·후기를 통해 서로의 관점을 나눌 수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정예원 학생은 “마스크 뒤에 숨겨진 시대정신을 찾아보고 싶었다”며 “전시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