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용석 변호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배우 김부선씨가 강 변호사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향해 “두 분께 거칠게 항의하고, 막말하고, 미안하다”고 18일 글을 올렸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14일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찍하고 싫다. 빨리 공개 사과하라”며 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변호를 맡은 강 변호사에게 해임을 통보한 바 있다. 강 변호사가 김씨의 사적인 이야기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언급했다는 이유다.
김씨는 사과문에서 “강변(강용석 변호사) 이재명 상대로 몇 년간 민형사 소송 준비하느라 고생 진짜 많이 했다”며 “그날 뭐가 씌웠는지 오버 좀 했다. (강 변호사는) 죄송하다고 했는데 쪼잔하게 저는 막 인신공격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정말 미안하다, 제가 피해의식이 워낙 컸나 보다”라며 “제가 이리 쪼잔하고 후진 사람이다, 용서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에게) 당장 사임계 내라고 큰소리쳤지만, 속으로는 ‘계속 저 좀 보호해 주세요’라고 외쳤으니 저도 마음 치료가 시급해 보인다”며 “(강 변호사에게) 맛난 식사 한번 하자고 오후에 전화하고 화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