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공산당’ 비난에…“반공 민주정신, 삶의길” 반박

입력 2021-11-18 07:51 수정 2021-11-18 10:46
정용진 인스타그램

SNS에서 “공산당이 싫다”고 밝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중국에서 신세계 불매 운동이 일어나도 상관없느냐는 일부 네티즌의 공격에 정면 반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난 초·중·고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는데. 난 콩(공산당) 상당히 싫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잭슨 피자 관계자들과 함께 빨간 지갑을 손에 든 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마시기 바란다. 피자는 잭슨피자,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일부 네티즌은 “저도 공산당이 싫어요” “이 글을 이승복 어린이가 좋아합니다”라며 공감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은 신세계 면세점 불매하겠다” “면세점 큰손이 중국인들일 텐데”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최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제품 개발 과정이나 일상 모습을 가감 없이 공유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최근 70만명을 넘어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