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역사 알리는 ‘가평문화원사’ 준공

입력 2021-11-17 17:36
가평문화원사 제막식.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17일 ‘가평문화원사’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평문화원사는 가평읍 대곡리 일원 3만1080㎡ 부지에 연면적 2497㎡의 지상4층 건물로 동아리실, 서고, 향토사연구소,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다. 2019년 10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2년여 만에 준공을 하게 됐다.

가평문화원사는 가평에서 진행된 항일 의병과 가평 3·15 독립만세 운동 등 항일의 역사, 중공군의 서울 진입을 막아 연합군 승리의 기틀을 마련한 가평전투의 전쟁의 역사, 문화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한석봉에 대한 유산, 대동법 시행을 추진한 잠곡 김육선생 등 여러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의 현대적 시사점을 찾고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모든 군민들에게 열려 있는 문화원사가 각각 흩어져 있는 지역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자원들이 이 공간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지역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