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28일 개막

입력 2021-11-17 16:31

경기지역 문예회관과 상주단체들의 공연을 소개하는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축제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린다. 경기지역 문예회관이 번갈아 가며 경기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경기공연페스타는 8회째인 올해 파트너로 광주시문화재단 남한산성아트홀이 나섰다.

이번 축제는 ‘공연예술 X 회복’이라는 주제 아래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공연예술 시장의 회복을 모색하는 자리다. 베스트콜렉션 공연(4편), 창작쇼케이스(12편), 아트마켓, 심포지엄,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평론가, 연출가, 기획자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가 경기지역 문예회관 상주단체의 올해 초연작 가운데 최고작 4편을 뽑은 베스트콜렉션 공연에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나와 할아버지’, 어린이 극단 브러쉬 씨어터의 연극 ‘아무것도 없는 왕국’, 여성 민요그룹 아리수의 퓨전국악 창작극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리의 모험’, 크로스오버 국악 그룹 고래야의 ‘판타지아 1950’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기문화재단의 올해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의 신작을 쇼케이스 형태로 발표하는 창작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12편이 준비됐다.

이외에 공연장과 예술단체의 네트워크를 위해 아트마켓도 기획됐다. 경기도 내 전문예술단체 실무자와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문예회관 공연 담당자가 참여해 소통하는 자리다. 코로나 여파로 줌(Zoom)을 통해 진행되는 올해는 20개 예술단체가 레퍼토리를 소개한 뒤 실무자들 간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진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