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방침에 따라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경남정보대학교가 예비 항공 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정보대(총장 추만석)는 지난 16일 에어부산 강서구 신사옥을 방문해 현장 직무 체험을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항공서비스과 재학생들은 이날 에어부산의 캐빈(승무원) 훈련장에서 안전·보안업무 체험, 기내서비스 실습 등 기내승무원의 주요 업무를 체험했다.
국내 항공사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 초부터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많은 수의 캐빈승무원이 회사를 떠난 상태다. 이 때문에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하면 대규모 신규 캐빈 채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준우 산학협력단장은 “학생 중심 현장 체험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의 명성에 걸맞은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정보대는 아울러 피부메이크업네일과의 아모레퍼시픽, 약손명가, 끌리메 등 뷰티 기업의 재학생 현장 체험을 비롯해 헤어디자인과의 서울 준오헤어 아카데미, 아이디헤어, 리챠드헤어 실습, 소방안전관리과의 소방업체 방문,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의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 유아교육과의 유아교육 현장 체험, 군사학과의 군부대 체험, 환경조경디자인과의 순천만 국가정원 탐방 등 다양한 현장 체험을 진행한다.
임 단장은 “릴레이 현장 직무체험에 참여하는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면서 “4000여곳에 달하는 경남정보대의 풍부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