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정규 1집 앨범 발매…“조금씩 성장하는 모습 담아”

입력 2021-11-17 15:58
가수 정동원이 1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정규 1집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진 정동원이 17일 정규 1집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내놨다.

이번 앨범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옛 추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인 ‘잘가요 내사랑’과 ‘물망초’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마스터로 활약한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앨범의 3번 트랙인 ‘할아버지 색소폰’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가수의 꿈을 이룬 정동원의 스토리를 노래로 만든 것이다.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과 듀엣으로 부른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솔로 버전으로 수록됐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자신을 알린 ‘육십령’도 새로운 버전으로 실렸다.

정동원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은 준비 기간이 일년 반 정도로 길었다”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을 녹음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가사인 만큼 할아버지 생각도 나서 중간중간 울컥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앨범 선 주문량이 10만장을 넘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앨범 발매에 맞춰 오는 26∼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