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연구·개발(R&D) 기술료 수익을 활용해 부산지역 기업에 태양광 설비 지원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17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DH콘트롤스 본사에서 ‘KOSPO R&D 빛드림 사업’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빛드림 사업은 남부발전이 중소기업과의 공동 R&D 성과인 기술료 수익을 활용해 우수 기술개발 협력사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이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협업해 설치한 태양광 설비는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 10개월 만에 이날 준공했다.
앞서 태양광 설비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DH콘트롤스를 비롯해 피제이케이, 터보파워텍, DH콘트롤스, 생, 선보공업 등 5개사다. 이들 기업 옥상에 설치한 2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는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1년간 빛드림 사업으로 발생한 전기료 수익의 50%를 공익사업에 재기부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선순환적인 상생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제2기 빛드림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