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문’ 부안에 테마파크 들어선다 … 2025년 완공

입력 2021-11-17 14:29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조감도. 전북도 제공.

새만금 관문인 전북 부안군에 국제적 수준의 문화·관광시설을 갖춘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전북도는 17일 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 부안군, 한국농어촌공사, 사업 시행업체인 계성건설· 에스엠지텍과 새만금 1호 방조제 일대에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새만금 명소화 용지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는 8만 1322㎡ 규모의 각종 놀이시설과 숙박시설이 건립된다. 사업비는 890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엔 리조트호텔(30실)과 글램핑(25실), 캠핑장(80실), 문화공연장, 애견호텔, 대관람차, 쇼핑상가, 산책로, 전망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이번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242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9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테마파크가 본격 운영되면 14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마파크 예정지는 방조제 부속 부지로 인근에 새만금 홍보관이 운영되고 있다. 또 내년 5월까지 새만금간척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계성건설과 에스엠지텍 등 지역 업체들이 사업 제안과 사업시행자가 되어 주도적으로 추진한 첫 번째 새만금 관광사업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호텔과 문화공연장 등이 조성되면 새만금은 편하게 쉬면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단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만금을 세계적인 관광과 휴양도시로 만들어 세계인들이 전북의 맛과 멋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