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미니와 취업뽀개기👊] 미술, 이젠 돈으로 사겠어!

입력 2021-11-18 00:04
한 여성이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 전시된 박서보 화백의 ‘묘법’을 관람하고 있다. 신라호텔 제공

아트테크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많은 투자 수단들 중에서도 요즘 MZ세대가 주목하는 특별한 게 있다고 합니다. 바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아트테크인데요. 옛날처럼 미술품을 보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가치 있는 작품을 발견하면 사거나 분할투자를 하는 겁니다. 아트테크가 무엇인지 기사를 통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활발해진 미술의 대중화는 MZ세대의 전형적 이미지와도 겹친다. 명품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는 고가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명품 소비를 경험과 투자로 받아들인다.예술 작품도 명품 구매와 비슷한 맥락으로 접근한다. 취미이자, 경험이며, 장기적 안목의 투자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백화점에 명품을 사러 갔다가 미술품을 사서 나오는 게 ‘가능한 일’ ‘있을 법한 일’이 됐다.”


“미술의 대중화는 유통업계 마케팅으로까지 확산됐다. 백화점, 호텔, 홈쇼핑, 온라인쇼핑몰에서 그림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취미를 넘어 전략적 투자로 미술품을 구매하는 이들도 적잖다. 비트코인이나 주식처럼 미술품 구매에도 ‘분할투자’ 개념이 생겨났다.”

아트테크는 취미와 경험을 위해 기꺼이 비싼 돈을 내는 MZ세대의 특징을 잘 파고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술품의 값이 너무 비싸 투자할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분할투자도 있다고 하는데요. 미술관 뿐만 아니라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는 미술품 한번 눈여겨 보는건 어떠세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019년 3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열린 자사 브랜드 차량 모델Y 공개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부유세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극소수 부자들에게 세금을 따로 걷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10억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자에게 연 3% 이상의 세금을 부과할 거라고 하는데요. 부유세에 반대하는 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테슬라 주식을 계속 팔고 있습니다. 도대체 부유세는 무엇인지, 머스크는 왜 계속 주식을 팔고 있는건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투표, 샌더스 의원과 설전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납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할 명분을 쌓는 과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지분 매각 결정에 트위터 팔로어와 샌더스 의원을 끌어들였다는 얘기다. 미국 헤지펀드 사이언에셋의 마이클 버리 대표는 “머스크가 샌더스에게 주식을 더 팔아야 하는지 물었다. 머스크는 단지 테슬라를 팔고 싶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억만장자세는 채권 주식 등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 대해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해 연간 단위로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미국에선 주식이나 채권에 대해 보유세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산 가치가 올라도 매각하지 않으면 과세 대상이 아니다. 또 부동산이나 사업 지분 등 자산을 매각한 후 실현이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부유세가 도입되면 억만장자들은 실현하지 않은 주식에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머스크가 이번에 주식을 판 건 부유세에 반대하는 시위로 볼 수 있죠.
머스크의 숨겨진 의도는 이것과 다르다는 말도 있습니다. 머스크가 주식을 판 건 다름 아닌 내년 8월 만기인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낼 세금을 위함이라는 겁니다. 즉, 어차피 팔았어야 할 주식인데 부유세 논의에 반발한다는 목적을 내세웠다는 거죠. 하필 천슬라 시점에 주식을 판 머스크.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의 퀴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투자 수단으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이것은?

(1) 아트테크 (2) 부동산 (3) 주식 (4) 코인

정답은 다음 호에 공개됩니다!
지난 호 정답 : (3) 3


안녕하세요!
국민일보의 귀요미 마스코트 꿍미니입니다.
매주 두 번씩 시사 상식 키워드를 배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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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진 인턴기자

[꿍미니와 취업뽀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