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저도 사시 9수…수험생 기분 안다” 수능 격려메시지

입력 2021-11-17 13:18 수정 2021-11-17 13:32
윤석열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윤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며 “저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수험생들의) 기분을 안다”고 적었다.

윤 후보는 전국의 51만 수험생을 향해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힘들었을 것”이라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모든 수험생, 함께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과 선생님들 참으로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윤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읍시다”라며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자”고 응원했다.

2022학년도 수능은 전국 1300여개 시험장에서 18일 시행된다. 50만9821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한 상태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