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 해돋이’ 2022년 새해에도 금지

입력 2021-11-17 10:39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 산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면 금지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은 2022년 임인년 새해맞이 한라산 동능정상 특별 야간산행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새해 일출을 한라산에서 보려는 탐방객을 위해 매년 1월 1일 0시에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를 통한 동능정상 야간산행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올해에 이어 2022년에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에도 평상시와 같이 탐방예약제(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가 적용되며 입산은 오전 6시부터 가능하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도민과 관광객이 집에서도 새해 한라산 일출을 즐길 수 있도록 해맞이 일출 영상을 한라산국립공원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근용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아쉽지만 2022년 새해 일출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비대면으로 감상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