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에 가시적 변화를 몰고 올 두 가지 대형 용역을 발주했다.
경북도는 16, 17일 양 일간 도청에서 국책연구기관·대학·23개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포트 연계 글로벌 뉴 플랜’과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잇달아 열었다.
‘2-포트 연계 글로벌l 뉴 플랜’ 연구용역은 영일 신항만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품은 경북을 세계로 열린 물리적 환경을 갖추고 다국적 기업과 인재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교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례 벤치마킹, 경북 국제화 현황 분석 및 여건진단으로 지역 특화 국제화 방향을 구상하고 분야별 주요 사업을 도출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수립’ 연구 용역은 공항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지역성장 및 경제발전 견인을 목표로 항공+공항 기반 혁신 역량 강화, 공항기반 투자유치 및 인력 양성, 공항경제권 서비스 다변화, 공항경제권 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서비스 신 산업 허브 및 신 공항경제권 구축’이라는 큰 밑그림은 나온 상태로 23개 시·군별로 지역 강점과 연계한 핵심 사업을 시·군과 조율 중이다.
경북도는 내년 상반기 두 용역이 마무리되면 세부 사업 조서를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비 확보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신 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수립은 경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 혁신 성장의 판을 바꾸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한 발 앞선 전략과 발 빠른 시행, 협업으로 신 공항 건설의 파급효과가 지역 전체에 균형 있게 확산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