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3187명…위중증 522명 ‘역대 최다’

입력 2021-11-17 09:33 수정 2021-11-17 10:07
지난 17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187명 늘어 누적 40만27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124명·당초 2125명에서 정정)보다 1063명이나 급증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10일)의 2425명보다도 762명 많다.

신규 확진 3187명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서울 단일 지역에서만 1400명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전체 확진자 수도 2500명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22명으로 전날(495명)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주일간 하루 평균 486.3명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현행 의료체계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제시한 5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7개 중 704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2.5%다. 병상 여력은 37.5%인 432병상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58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8%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