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부 외롭고 고독…저도 사시 9수한 사람” 수험생 응원

입력 2021-11-17 09:23 수정 2021-11-17 13:5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수험생들에게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아마 다들 아실 것”이라며 “저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모든 수험생, 함께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과 선생님, 참으로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며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2022학년도 수능은 18일 전국 1300여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며 총 50만9821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 자가 격리자는 105명이다.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한 상태로 시험을 보며 자가격리 수험생은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