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2813명 확진…17일 3천명 될수도

입력 2021-11-16 22:17 수정 2021-11-16 22:19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16일 오후 9시 기준 2000명대 후반까지 뛰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8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총 18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969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9일 같은 시간 집계치 2064명보다 749명 많다.

이 같은 수치는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지난 9월 24일의 2924명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전국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376명(84.5%), 비수도권이 437명(15.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80명, 경기 837명, 인천 159명, 경남 60명, 충남 59명, 강원 54명, 대구 50명, 대전 44명, 전북 36명, 광주 34명, 경북 26명, 제주 23명, 충북 22명, 전남 15명, 울산 13명, 세종 1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동시간대 잠정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몇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