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서울 1380명 확진…하루 최다 기록 넘어

입력 2021-11-16 21:54
연합뉴스.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집계 시간이 아직 3시간 더 남아 있어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400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21시간 동안 잠정 집계치를 동시간대로 비교하면 전날 791명보다 589명 늘었고, 1주일 전 947명보다 433명 많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지난달 18일에는 298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늘어 이달 2일 1004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10일과 12일은 각각 1004명, 1005명을 기록했다.

지난 13∼15일에는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각각 요일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15일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8.8%로 병상 가동률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