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의 숙원사업인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주민대표, 전문가 등 24명이 참석해 그간 추진현황, 공원 및 건축계획,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듣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포천시 송우리 일원에 추진 중인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향후 카페, 복합문화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잔디광장, 수경공간, 숲속정원 등이 조성된다. 또한,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상2층 규모의 수영장과 국공립어린이집이 건립될 예정이며, 약 14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원 내 지하주차장도 조성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난개발로부터 태봉공원을 지킬 수 있었다”며 “태봉공원이 경기북부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에 건강과 행복을 더해주는 도심 속 오아시스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중심지에 자리한 태봉공원은 14만여㎡ 규모로 1974년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개발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그동안 빈 땅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포천시는 민자사업으로 전체 사업부지 중 73%인 10만2000㎡에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만8000㎡는 630여 가구 아파트를 지어 개발비와 수익을 충당하는 방식으로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