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착공…2024년 준공 목표

입력 2021-11-16 19:33
이재준 고양시장, 노형욱 국토부장관,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고양성사 혁신지구 착공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국토교통부와 16일 성사동 원당역 공영주차장에서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인 ‘고양성사 혁신지구’ 착공식을 개최했다.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고양시 성사동 일대에 주거·산업·행정·생활 SOC 기능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12월 제1호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통합 심의·시행계획 변경인가 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국가시범지구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고양성사 혁신지구사업은 총 사업비 2813억원, 연면적 9만9836㎡규모의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2024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 ‘고양성사 혁지구’ 조감도. 고양시 제공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최근 유동인구와 일자리 감소로 도심 쇠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고양시 원당역 일원 근린생활권의 도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을 조성하게 된다.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영상·바이오 산업시설(연면적 2만5884㎡), 360면의 건물식 공영주차장, 근생·판매시설(연면적 1만5377㎡), 소형 임대아파트 118가구와 분양아파트 100가구 등 주택 218호, 국·공립 어린이집과 주민건강센 등이 조성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혁신지구사업으로 약 592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322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 원당지역의 도시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들어설 고양선 고양시청역과 신청사, 원당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기존 원당 도시재생지역까지 하나로 연결해 구도심인 원당과 신도심인 화정이 성사혁신지구를 통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