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기회를 잃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특별한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음악공연 ‘위드 스테이지 앤드(With Stage &)’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코카 뮤직(KOCCA MUSIC)’을 통해 온라인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콘진원이 운영하는 대중문화예술 전용 공연장 ‘CKL스테이지’가 기획·제작한 ‘위드 스테이지 앤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인디 음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공연 기회가 축소된 뮤지션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갈증을 해소할 ‘온택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드 스테이지 앤드’에서는 각종 음악경연대회 수상 경력에도 소속사가 없어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김뜻돌, 김훨, 다방, 사뮈, 신지훈, 차우, 트랜스픽션, 홍이삭 8개 팀이 최종 라인업을 꾸렸다. 공연에 앞서 참가 뮤지션의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브이로그도 공개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업계 분위기 속에서 ‘위드 스테이지 앤드’가 실력 있는 뮤지션에게는 무대를, 대중에게는 음악이 가지고 있는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위드 스테이지 앤드’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콘진원 유튜브 음악채널 ‘코카 뮤직’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공연이 진행되는 4일 동안 하루 2회씩 총 8회에 걸쳐 생중계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